[기묘한 큐티]

[기묘한 큐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 요11:4

The Trinity in Glory
Titian 1552-1554

[요11: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이 병이 가볍다는 뜻이 아니라 죽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죽음으로부터 부활이 있을 것이고,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입니다.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는 요9:3과 비슷한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나사로의 죽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증거하는 일이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기 위한(in order that God’s glory may be revealed) 일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영광(요1:14)’을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이 스스로 드러나는 일’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드러내시는 일’은 그의 아들에게서 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요1:14-18). 나사로의 죽음이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라면, 이는 하나님 영광을 위한 특별한 계시이고 이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도 영광을 받습니다. 즉, 나사로를 살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회이며 하나님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요5:23)처럼 아들을 공경해야 한다는 것이 아버지의 분명한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본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가 그에게 행하라고 하신 일을 완수하는 것으로 아버지께 영광을 돌렸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요17:4).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가 서로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십니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는 일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예수님은 생명을 잃는 것으로 완전한 영광을 이루십니다(요12:28). – JOHN(PNTC)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위해 헌신하시고 그것이 사랑이라 보여주십니다. 그 사랑의 완성을 위해 생명을 잃는 궁극적인 희생을 통한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도무지 해낼 수 없는 그 일을 조금이라도 마음에 품고 닮아가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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