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인간]

[기묘한 인간]애초에 불균형한 인간관계

레비나스는 인간관계는 윤리적이어야 한다기보다는 이미 본질적으로 윤리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애초에 인간관계는 대등한 관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없다. 반드시 우위, 열위라는 불균형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타자와 관계한다 함은 대등한 인간으로서 마주하기 이전에 우선 타인의 고통을 받아들인다는 가능성을 마주하는 일이다(그 반대도 있다). 따라서 사람이 인간이 된다 함은 그러한 타자의 ‘얼굴’이 건네는 메시지를 알아차린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얼굴을 보면 사람은 상대를 죽일 수 없다고 레비나스는 말한다. 이는 곧 ‘죽이지 말라’는 계율 이전에 이미 인간에게 내재된 윤리성의 바탕이 아닐까? 레비나스의 철학은 인간 윤리성의 바탕을 다루는 하나의 본질적 생각을 이루고 있다. – 다케다 세이지, 현상학 연구회, 처음 시작하는 철학 공부, 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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