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기타

어쩌면 글을 잘 쓰게 될지도 몰라(2)

Day2 좋아하는 단어를 모아보세요.

예) 밀수, 횡단, 와인글라스, 태클 등

– 카페, 아메리카노, 애플, 독서, 사유, 수박, 글쓰기, 나무, 벗, 비, 올곧은, 노트, 여행, 여행, 만화, 초밥, 볕, 창문, 게임, 서점, 중고책, 사람, 공상, 우울, 회색, 빵, 열없다, 자녀, 자비, 긍휼, 손, 구체적, 일상, 정돈, 아이패드, PDF, 예수, 고양이, 미니벨로, 홈런볼, 빈둥빈둥, 통기타, 강, 산보, 차이, 대만, 그늘, 눕다, 맨발, 아득한, 메우다, 흙, 여정, 의자, 때문에, 쓰다, 쵸코, 딱지, 계란후라이 등.

* 카페에 앉아 좋아하는 단어를 나열해보려니 의외로 어렵다. 내가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기보다는, 대체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따위의 ‘기호’와 관련된 것들만 튀어나온다. 물론 이 둘 사이에 관계가 없을 수는 없겠으나 뭔가 좀 다르다. 그동안 내가 무슨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지, 내가 어떤 표현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저 모르는 단어 한 두 개쯤 주워다가 재활용이나 하려 했지, 그것을 갈고 닦아 제 것으로 삼지 못한 것이다. 내 자신도 모른 채 겉만 번지르르한, 보기에만 그럴싸한 무언가를 쓰려한 건 아닌지 거울을 훑어보며 ‘열없는’ 표정만 짓는다. 나원참.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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