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약

[독서1] 1장 신학에 관하여 – 교의학 (H. G. 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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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신학에 관하여

  “신앙이란 오늘날 하나님 나라의 불가시성을 참아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11)

신학이라는 개념은 고대교회가 그리스인들로부터 차용한 것이다. 본래 그리스에서 신학이란 신들에 관한 문학, 그리고 해석을 뜻했다. 그러나 교회는 그것을 신론, 구체적으로는 삼위일체나 성육신 등에 적용해 사유했고, 그것이 점차적으로 주석학, 교회사, 실천신학 등을 포함하는 형태로 성장 발전하여 오늘의 ‘신학(교의학)’이 되었다.

1. 교의학의 역사

  고대교회 신학

고대교회가 교리를 어떻게 형성해왔는지는 아직 완전히 해명할 수 없다. 다만,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바에 따르면 고대교회는 실존적(신앙적) 목적에 의해 교리를 발전시킨다. 이를테면 예배, 기도, 찬송의 신앙 고백 형식으로 말이다. 실제로 ‘교의학’이라는 개념은 17세기에 가서야 등장하지만, 그 시초는 고대교부인 오리게네스의 저술 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뿌리가 깊다.

  중세교회 신학

페트루스 롬바르두스를 거쳐, 토마스 아퀴나스의 에 이르러 중세 교의학은 절정에 도달한다. 중세교회의 신학은 한 마디로 광범위적이고 체계적이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16세기 마틴 루터는 중세교회의 신학 유형과는 달리 논쟁적, 실존적 신학을 전개했다. 이 사실만 놓고 단순히 생각해보자면 고대교회의 신학유형과 유사하다고 보아야 할까? 루터의 한 마디를 잊지 말도록 하자.

  “신앙과 하나님, 이 둘은 겹쳐 있다. 네가, 아니 네 마음이 매달리고 의지하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네 하나님이다.” (29)

  정통주의 신학

루터와 멜랑톤이 주도한 ‘협정신조’, 그리고 멜랑톤의 저술 를 토대로 종교개혁 측은 가톨릭과 비교되는 자신만의 교의를 발전시킨다. 여기서 루터교회 ‘정통주의’ 교의학이 시작된다. 정통주의 신학은 변증, 논증이라는 환경적 영향 때문인지 다소 재생산적인, 다시 말해서 이론적, 체계적인 성격을 띤다. 이는 중세교회의 신학과 유사한 고리타분함을 낳았을 것이다. 이 정통주의는 경건주의의 배경이 된달까? 요한 아른트, 필립 야콥 스페너, 헤르만 프랑케, 진젠도르프 등을 잊지 말자.

  *참고

요한 게르하르트는 신학을 다음과 같은 형태로 구분한다. (30)

A. 참된 신학

a) 원형적 신학-하나님에 의해 수행되는 신학.

b) 모형적 신학-피조물에 의해 수행되는 신학.

ba) 구원받은 자의 신학

bb) 나그네의 신학

bba) 초자연적 신학

bbb) 자연적 신학

B. 그릇된 신학

  계몽주의 신학

계몽주의 신학은 ‘계몽주의’의 시대 사조와 맥락을 같이하며 이성 우위의 신학을 전개한다. 재생산적, 배타적인 정통주의나 개인적, 경험적인 경건주의 신학과는 정반대로 생산적이고 포괄적인 신학적 특징을 가진다.

  관념주의 신학

19세기 초부터 계몽주의 신학에 대한 반작용으로 등장했다. 이성보다는 의식,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는 신학이다. 흔히 자유주의 신학자으로 언급되었던 슐라이어마허, 알브레히트 리츨 등이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전통주의 신학

19세기에는 관념주의 신학 외에도 전통에 매인 신학이 등장했다. 각성신학, 고백주의, 성서주의 등이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더 살펴보기로 한다.

  변증법적 신학

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0세기 초까지, 신개신교 주의(아마도 계몽주의나 관념주의 등을 토대로 하는 포괄적, 개방적 신학?)에 대항하여 배타주의적인 신학이 발연했다. 그동안 많이 들어온 바르트, 브루너, 불트만 등이 대표적인 변증법적 신학자들이라고 한다.

2. 교의학 개관

교의학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기능을 수행하며, 각 기능은 상호보완적이다.

실존적(교회적) 기능 – ‘신’학은 신앙적이어야 한다.

  “신학은 하나님에 관한 발언으로서, 그 인식 대상인 하나님의 편에서 볼 때, 결코 중립적인 학문이 될 수 없고, 오직 실존적으로 관련된 지식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먼저 하나님에 의해 붙잡히기 전에는 하나님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36)

재생적(요약적) 기능 – 신학은 성서적이어야 한다.

  “교의학의 재생적 기능은 이를 넘어서 자신의 규범인 성서에 충실하며, 따라서 교의학의 생산적 기능으로 말미암아 그 어떤 이데올로기의 사슬에 매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40)

생산적(현세적?) 기능 – 신학은 현재적이어야 한다.

  “신학은 항상 현대인을 향해 가는 도중에 있고 현대인에게 나아가는 늘 새로운 길을 찾는 나그네의 신학으로서 현대철학과 상관관계를 맺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정신과학, 자연과학만이 아니라 오늘날의 문학과 문헌에서 대변되는 현대인의 모든 정신활동과도 상관관계를 모색할 것이다.” (42)

합리적(학문적) 기능 – 신’학’은 학문적이어야 한다.

  “신앙 자체는 학문적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신앙에 관한 학문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그리고 외부로부터 강요될 수 없는 학문의 개념을 통해 증명될 수 있고, 또 증명되어야 한다.” (47)

“형식논리와 실질논리에서 나온 이러한 적극적 학문척도에는 최소한 비판의 척도도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47)

위의 교의학 기능들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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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의학은 생산적이면서 재생적이어야 하고, 실존적이면서 합리적이어야 한다. 즉 성서를 토대로 실존적, 재생적, 생산적, 학문적 기능들을 수행하며, 주석이나 역사 신학과 실천 신학에 다리를 놓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교의학이란,

  “성경의 메시지를 요약하고, 우리 시대를 위해 새롭게 표현하려는, 하나님에 관한 교회의 학문이라고 정의될 수 있다.”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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